리뷰 - 조폭 영화 신드롬의 시작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작품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영화이다. 당시 부산지역의 유명 조직 폭력배 칠성파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부산 특유의 사투리를 통해 영화의 맛을 가미한 영화입니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더 큰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진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갖고 있었던 영화이다. 등장인물> 이준석(유오성): 아버지가 조폭 두목으로 어릴 적부터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도 싸움을 잘하던 친구 4인방 중 사실상 대장역할을 하고 있다. 불의와 우정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고 누구보다 조직과 친구를 사랑하는 특유의 곧은 심지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깡패를 비하하면서도 결국은 그 길을 가야 할 수밖에 없는 내면의 갈등도 갖고 있다. 세..
소개 - 인권변호사의 인생이야기 2013년 양우석 감독의 영화로 1980년대의 부산에서 활동했던 인권변호사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만들었습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가지고 와서 구성했다는 점에서 많은 화재를 낳았는데요, 변호인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와 당시 변호사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정치적인 논란을 막기 위해 민감한 내용은 뺏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아무런 배경이 없던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은 여러 가지 세무 처리와 법처리등 사업활동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그 당시 전국구 변호사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는 상황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우연히 원래 알던 국밥집 사장님 아들의 재판을 변호하게 되면서 믿을 수 없는 상황과 납득하기 힘든 어려운 상..
개요 - 최연소 감독의 천만 영화 신화 2006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만 36세의 어린 나이로 최연소 감독으로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어 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작품을 떠올려보면 재치 있는 OST와 비주얼 자체가 한국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이색적인 느낌이 들며 외국에서도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한강이라는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돌연변이 괴물과의 사투를 그리고 있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 박강두(송강호): 박희봉 가족의 장남으로 지적으로 부족하고 다소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이다. 아내는 예전에 도망갔고 아버지와 동생 2명 그리고 딸과 한강시민공원 매점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부족한 모습의 가장이지만 딸 현서를 ..
소개 - 오랜시간 구성된 또 하나의 걸작 2009년 7월에 개봉한 윤제균 감독의 영화로 작품 구상만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배우 캐스팅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말이 있다. 부산의 해운대라는 친숙한 장소를 설정하고 자연재해 앞에 인간의 무력감과 인간사이에 발생하는 개인과의 가족 간의 정과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한국영화의 걸작 중 하나다. 등장인물> 최만식(설경구): 해운대어서 자라난 토박이로 다혈질이고 무뚝뚝한 경상도 특유의 남자다. 극 중 강연희만을 사랑하는 순정파이기도 한 만식은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을 품고 있지만 나름대로 안타가운 가족사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적인 갈등도 있다. 극 중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 무력감을 느끼지만 점차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이며 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