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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희말라야
영화 희말라야

 

개요 - 산악인 엄홍길의 감동적인 실화 이야기

2015년 이석훈 감독의 작품으로 산악인 엄홍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1992년부터 엄홍길(황정민)과 후배 박무택(정우)는 여러 동고동락을 하며 산악인으로서 네팔의 히말라야를 오르는 과정을 익히고 배우며 여러 봉을 정복하며 도전하게 되는데 엄홍길이 건강문제와 여러 개인적인 사정이 겹치면서 은퇴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무택은 자신의 등반팀을 꾸려서 이루지 못한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박무택과 그 팀원들은 목숨을 잃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엄홍길은 절친의 시신의 수습이라도 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보니 사실적인 생동감과 인간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약간의 재구성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평가도 일부 있었지만 엄홍길의 후배를 위해 재등정에 나서 시신을 수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영화로 평가된다. 주요등장인물> 엄홍길(황정민): 대한민국의 산악인으로서 세계최초 8,000m 이상의 16 좌등반을 성공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황정민이 연기하였는데 엄홍길의 해환과 여러 어려운 순간과 인간적인 정을 완벽히 재현해 가면서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박무택(정우): 엄홍길의 후배 산악인으로 에베레세트 등정에 참가하여 정상 등정에 성공하고 하산도중에 고립되었다. 이대로 내려가다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안전을 위해 후배를 먼저 내려보내고 자신은 그곳에서 버티다가 세상을 등지게 된다.

흥행과 작품의 허구성

700만이 넘는 흥행을 하며 그 당시 영화의 흥행적인 요소가 적은 것을 대비하면 영화 제작비 정도의 임계점만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영화의 허구적인 요소를 넣기 위해 부담감이 있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처음부터 산을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하다 보니 너무 전개가 어색하지 않나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깊이 있는 내공의 연기력이 그 부분을 상쇄시켰고 히말라야산을 CG로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와 대비해서 허구적인 측면도 존재하였는데 8천 미터 고산지대에서 고글과 산소호흡기 없이 등정한다던가, 맨얼굴로 얼음조각이 섞인 바람을 맞이하는 것도 작품의 디테일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악영화다 보니 대부분의 장면은 CG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이질 감 없이 디테일하게 표현하였고 작품의 감동성 또한 부가되어 흥행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주인공 황정민의 연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휘했는데 엄홍길의 당시 인간적인 고뇌와 산을 대하는 방법 등을 잘 녹여내었다고 한다. 물론 여러 가지 조언과 당시 경험담의 조언등을 통해 만든 것이었겠지만 역시 황정민이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완성적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스토리와는 다르다는 평가와 박무택의 사건을 이용하여 엄홍길의 업적을 평가하려고 했다는 악의적인 평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인간의 극한 도전 속에 피어나는 산악인들의 진한 우정

영화의 핵심은 아무래도 인간의 극한상황 속에서 산악인들만 알 수 있는 그들만의 진한 우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산악인으로서 시신을 구하기 위해 재등정을 하는 사실 자체가 자칫 자신의 안전과 생명에 우려가 되는 일이 될 수 도 있는 것이고 그 당시 산악인들은 실제로 시체를 더 늘리는 상황이 연출된다고 저지했다고 했을 정도이다. 물론 비판과 허구적인 요소를 첨가하여 영화를 만들었지만 근본적으로 선배 산악인이 후배 산악인의 시신을 수습하는 휴먼다큐의 소재만큼은 영화의 감동적인 상황을 충분히 느끼게 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감성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마다 저마다의 감동으로 다가왔고 지금도 이 작품을 기억하고 회자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의 좋고 나쁨과 허구의 사실 구성유무를 떠나 이 영화는 살아있는 한 산악인의 후배와 동료를 위한 사랑과 의리의 영화였고 지금도 그 감동의 여운은 가시지 않았다. 더불어 자연의 위대함과 한 낯 자연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인간의 존재가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일상생활의 큰 위로와 회복을 주는 영화이기도 했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상생활들이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일상일 수도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는 희망과 행복이 될 수 있는 일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한 일상이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어떤 방식으로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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