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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였던 그날 뜨거웠던 그들의 이야기
2015년 김학순 감독의 작품으로 2002년 6월 29일 월드컵으로 뜨거웠을 당시 제2 연평해전의 실화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당시 대한민국 해군 참수리 357호의 이야기인데 실제 사건을 다루었던 영화이고 당시 전쟁영화인 만큼 잔인한 장면이 다소 나오는 과정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아픈 상황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하지만 당시 연평해전이라는 큰 사건을 사실왜곡을 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하겠다. 영화를 통해 북한 교전당시는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었는데 그 월드컵에 가리어 이런 중요한 전쟁사항등이 가려 질정도로 무심하게 지나간 것이 사실이었다. 당시 월드컵열기가 그만큼 뜨거웠지만 그 정도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군인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어서 큰 의미와 감동이 있었던 영화라고 하겠다. 등장인물> 윤영하(김무열): 해군 출신의 아버지의 자랑스럽고 든든한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의 정장이다. 전투 발생 후 끝까지 함정을 지키는 역할이 인상적이며 곧은 심지와 기준으로 장병들을 통솔하고 이끈다. 업무적인 것을 제외하면 사적인 자리에선 장정들을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한상국(진구): 든든한 한 여자의 아내이자 참수리 357호의 조타장이다. 윤영하 대위와 장병들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며 단합과 통솔을 함께 지휘하며 어머니 역할을 담당한다. 한없이 따뜻하고 항상 장병들 위주로 생각해 주는 따뜻한 간부역할이다. 박동혁(이현우): 홀 어머니의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이다. 밝은 부대 생활을 하며 장병들 사이에서 따뜻함이 있는 병사로 연평해전 시 끝까지 함정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흥행과 여러 가지 평가
누적관객 600만 돌파라는 흥행이 있었다. 역사적이고 긴급한 상황을 다룬 영화라 처음에는 조심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감독과 배우들 간에 심도 있는 조합과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다루면서 영화는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이 몰입과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았다. 해군장병들의 전시 전과 후가 나뉘는 부분에서 평가가 갈리었는데 전시전에 평화로운 일상에서는 자연스러웠다는 평가와 너무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한다. 후반부가 논란의 요소가 있었는데 우리의 경계 사항 등이 북한군의 침투에도 너무 허술했다는 느낌을 주면서 당시 군장병들의 노고를 깎아내리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물론 잘못된 것은 사로잡아야 하겠지만 전 해군이 오해를 받을 만한 사안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병들이 북한의 갑작스러운 도발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이고 유동적으로 상관과 똘똘 뭉쳐서 전투를 이끌었다는 점과 장병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헌신을 다하는 모습에서 안타까움과 긴박감을 놓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상국 하사의 마지막 조타실에서의 모습과 박동혁 장병의 마지막 사망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멈출 수 없는 감동으로 아직까지 남아있다. 각 장면마다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평가는 냉정한 면이 있더라도 지금도 명작으로 기억되는 영화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안보의식과 시민의식의 함양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라를 지켜낸 대한민국 국군의 자부심
영화는 크라운드 펀드를 총 3차례에 걸쳐 제작되었는데 개인 및 민간단체가 참여를 시작으로 6만여 명의 후원자를 통해 만들어진 영화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인공 김무열 배우는 제대 후 처음으로 만나는 작품이어서 해야 했었다며 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로 참수리 357호는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당시 군인들의 치열한 전투장면을 기억할 수 있었다. 또한 중간중간 나오는 병사들의 죽지 않는다는 의지표현과 관련된 행동들은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공감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그 당시 병사들의 노고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영화 자체는 박동혁 병장의 시선으로 흘러가는 느낌도 있지만 휴먼보다는 역사의 현장을 얼마나 엄중하고 안타깝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할 것이다. 후반부에 전쟁장면이 다수다 보니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북한의 참혹했던 도발과 그것을 대응하는 우리 군의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묘사를 위해서는 불가피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역사를 우리 가슴속에 되뇌고 그것을 경각심을 갖자는 동기부여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00만이라는 다소 기대보다 못한 흥행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당시의 분위기와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새합니다. 우리 민족의 아픈 상황인 민족 분단의 상황이 하루속히 해결되어 이런 영화가 하나의 그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