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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국 영화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2016년에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미확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민들이 큰 혼란 속에 부산행 KT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실사를 통해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입니다. 1천만 관객을 넘는 큰 흥행을 이어갔고 세계적인 좀비 영화로 우뚝 서게 된다. 이후 서울역이라는 비슷한 소재로 애니메이션이 나왔지만 상당 부분 작품이 겹치는 상황과 스토리 부분에서 괴리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큰 흥행을 이어가진 못했다. 등장인물> 서석우(공유): 부산행의 주인공으로 증권회사의 펀드매니저로 근무하며 팀장의 직급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서의 성공과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안위가 우선인 인물로 가족을 우선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딸 수안과 어머니에게는 그렇게 티를 내지 않고 세상일에 몰두하는 전형적인 차가운 도시의 남자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나오고 점점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봉착할수록 깊은 내면의 사랑이 생겨나면서 끝까지 딸을 지킨다. 서수안(김수안): 서석우의 딸이자 초등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아이. 아버지와 다르게 KTX에서 노인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고 사람들의 안위를 걱정해 자신의 탈출방향으로 같이 가려는 속이 깊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인다. 윤상화(마동석): 성경의 강한 남편이자 극 중 최강의 힘을 자랑하는 남자이다. 좀비를 한방에 때려눕히고 아내 성경을 보호하면서 좀비와 한 발 한 발 싸워나가며 성경과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하는 예비 아빠의 모습 또한 강렬히 보여준다. 성경(정유미): 윤상화의 아내로 임신을 한 상태로 좀비 바이러스라는 큰 위기를 맞이한다. 끝까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며 침착함을 유지한다. 남편 윤상화가 어렵게 되자 석우의 딸 수안과 함께 끝까지 생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쏟아지는 호평과 완성도 높은 영화
대체로 모든 전문가들의 평가는 호평적이었다. 최초 한국 좀비물이라는 것과 해외흥행,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성공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는 것에 의의를 달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부정적인 평가는 감독의 의도가 과연 잘 반영되었냐는 반응이다. 감독의 특유의 영화 스타일이 좀 옅어졌다는 것과 어쩔 수 없는 소재에 따른 잔인한 장면들이 부담스러웠고 중간중간 나오는 감염이 되는 사람들의 타이밍이 좀 납득하기가 어려웠다는 평도 존재합니다. 제작비가 100억이 넘는 큰 블록비트 서 영화라면 조금 더 화려한 캐스팅도 가능하지 않았겠느냐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역대 한국영화의 완성도와 흥행의 스캐일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영화라 호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최초의 좀비 소재를 다뤘음에도 각종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대작 액션물임을 감안하더라도 스토리완성도와 등장인물 간 짜임새 있는 흐름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의 집중도를 극대화하여 몰입을 유도했습니다. 감독의 의도 또한 완성도가 높게 진행이 되었는데 저예산 영화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한 그에게 이런 완성도 높은 영화의 창출은 그동안 갈고닦은 영화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였습니다.
극한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적인 감동스토리
인물 별 개성과 성격차이가 컸는데도 불구하고 좀비바이러스라는 특유의 패닉 상황에 도달하며 발휘되는 인간적인 미와 그곳에서 오는 감동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억지스러운 감동보다는 아버지와 딸, 남편과 아내, 친구와 친구, 지인과 지인 간 벌어지는 오묘한 인간적인 감동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 마다 자신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며 영화를 보는 시야를 한층 더 높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역대 한국 영화 중 해외에서 최고 매출을 낸 영화로 적절한 배급과 시간의 여유를 둔 나라 별 차등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하였습니다. 한국적 특성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완성을 통해 글로벌적인 성공을 유도하였으며 인물 별 감동과 욕망을 섞어 그려내는 인간 특유의 모습을 무리 없이 잘 그려내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동안 대부분 해외에서 흥행한 것은 한국의 정서와 벗어난 영화가 대부분이었다고 하면 영화 부산행은 그런 차원을 한층 극복하여 우리 영화의 한쪽으로 치우 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을 기존 한국영화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리 영화도 다양한 소재로 성공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확신을 줄 수 있는 시도이자 결과물이었습니다. 지금도 좀비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영화로 회자될 만큼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영화가 여러 가지 신선한 시도로 다른 콘셉트의 후속작 또한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