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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새로운 컨셉의 가족 힐링 영화
2009년 강형철 감독이 제작한 영화이다. 잘 나가는 가수였지만 현재는 라디오와 방송 DJ만 하고 있는 남현수. 하지만 그의 삶은 과거의 삶의 연장선으로 고급스러운 펜트하우스 등에 사는 등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아가씨와 아이 한 명이 오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에 당황함을 숨기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가족 간의 감동 휴먼 스토리와 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등장인물> 남현수(차태현): 잘 나가던 가수에서 현재는 라디오와 DJ만 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자신의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황정남(박보영)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삶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황정남(박보영): 아버지를 찾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라이오에 사연을 보내지만 응답이 없어 무작정 아버지를 찾아 남현수 집을 찾아간다. 극 중 당돌하고 당찬면이 있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노력하는 성격을 보여주었다. 황기영(왕석현): 황정남이 고등학교 때 사고를 쳐서 태어날 아들. 정남을 빼닮아서 똘똘하고 영리하다. 엄마가 노래를 잘해서 본인은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 할아버지 현수와 유치원 원장과의 사랑의 교두보역할을 똑똑히 하며 극 중 재미를 더하는 인물이다.
800만 관객 달성과 그 당시 최고 흥행
당시 제작비가 27억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관객수가 800만을 넘어서면서 대박을 떠드리게된다. 원래는 가속 삼대라는 제목으로 제작의도가 있었으나 흥행의 요소가 떨어진다는 제작진의 판단으로 과속스캔들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당시 차태현이 엽기적인 그녀에서 흥행시킨 후에 지속적인 슬럼프가 있었는데 그것을 벗어내고 다시 재기할 수 있게 해 준 영화라고 평가되었다. 박보영 역시 당시 신인이었고 좀처럼 두각을 내기 어려웠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나게 해 준 영화이다. 왕석현 또한 당시 아역배우의 신드롬을 일으키게 되는데 아이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선한 이미지 안에 영리하고 침착한 행동과 살아있는 표정연기등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찬사와 웃음을 선사해 가면서 영화의 큰 성공을 이끄는 주역이 되었다. 이야기 자체는 세 가족의 오랜만에 결합이 불편한 만남이 되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작은 에피소드부터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고 당시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배우 간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이 잘 된 영화라고 볼 수 있었다. 지금도 자주 매체에서 나오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여전히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의 제작비와 스캐일이 크게 두각 되는 최근 영화시장과는 대비적으로 가성비 있는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었고 소재는 불륜이나 미혼모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그 과정을 웃음 코드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영화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어두운 소재의 해학적 희화화
불륜과 미혼모라는 다소 시대적으로 어두운 소재를 가족간의 유대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정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영화의 의도와 방향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점 또한 대부분의 매체에서 8점을 웃돌며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신드롬과 이슈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각 배우들의 인지도 또한 많이 늘게 되는 효과를 누린 영화였습니다. 관객들 또한 재미있게 관람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유행어 또한 인상적인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이런 어두운 주제가 정당화 될 수는 없겠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가족 간의 행복한 삶이야말로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어떻게 해서든 희생과 용기로 해결해 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가족이 분할되고 여러 가치관의 혼재 속에 핵가족화가 가속되는 시점에서 영화는 그 안에서 다른 뜻의 의미도 이야기하는 듯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책임이라는 부분에서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도있었지만 끝까지 책임지는 각 가족의 모습에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이를 본받아야 하는 교훈 또한 가져옵니다. 여러 이벤트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웃음을 잃지 않고 헤쳐나가는 모습 또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인데 삶 속에서 오는 최고의 힐링 가족 휴먼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